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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살인범 누명쓰고 21년간 옥살이, 가족 책임진 동생에 미안”(아콘)[어제TV]
2020-11-26 06:00:01
 


[뉴스엔 최승혜 기자]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장동익 씨가 막냇동생과 화해했다.

11월 25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낙동강변 살인사건'으로 21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장동익 씨가 막냇동생 장성익 씨를 눈맞춤 상대로 신청했다.

'낙동강변 살인사건'은 1990년 1월 4일 부산 엄궁동 낙동강변 도로상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되고 함께 있던 남성은 격투 끝에 도망친 사건이다. 당시 경찰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으로 1992년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장동익 씨는 11년 만인 2003년 8월 모범수로 특별 감형돼 석방됐다. 재판과정에서부터 출소 이후까지 계속해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장동익 씨는 2017년 재심을 청구했다.

이 눈맞춤을 주선한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은 “사람은 희망을 갖고 산다”며 “비록 10년을 더 살아야 했지만, 평소 가족들을 생각해 영치금도 안 쓰던 저 분이 너무 기뻐 교도소 안 공장에 훈제 닭을 한 마리씩 돌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장동익 씨는 “나흘간 고문당했다”며 1급 시각장애로 인해 자신이 쓴 진술서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고문의 고통으로 허위 자백을 했다고 밝혔다. 장동익 씨는 “범인이라면 손가락을 움직이라고 하더라. 그때 손가락 움직인 게 후회됐다. 움직이지 않았다면 내 고통으로 끝났을 텐데"라며 자책했다.

장성익 씨는 수년간 7시간씩 걸려 면회를 오던 어머니가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결국 어머니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 제가 억울하게 잡혀간 것도,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도 11월이어서 그 뒤로 달력을 걸게 되면 11월만 뜯어 없애버릴 정도로 싫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눈맞춤 방에서 동생 장성익 씨와 마주했다. 장동익 씨는 “21년간 옥살이를 하면서 가족들도 밖에서 힘들었다”며 “재판 끝나고 식당에서 동생이 화를 냈다. 왜 분노했는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동생을 향해 “21년간 교도소를 갔다오니까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다. 이런 계기로 서로 애로점이 있으면 대화로 풀고 싶다”고 밝혔다.

장성익 씨는 “형은 나를 얼마나 아냐”며 “나는 4남의 막내였지만 집에서 막내였던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날 걱정해서 하는 소리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잔소리로 들린다”고 날선 모습을 보였다. 장동익 씨는 “네가 담배를 많이 피우고 폭음을 하는 걸 보면서 왜 저렇게 변했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장성익 씨는 “집안 때문에 힘든데 어디다 얘기를 못하겠고, 형 얘기를 한번도 안 했다. 그걸 술로 풀었다. 나도 힘들었다”며 “형이 끌려간 사건 때부터 내 인생도 바뀌었다. 20살 때부터 51살이 될때까지 내 생활이 없었다. 모든 초점이 형한테 맞춰 있었다. 평생을 변호사 쫓아다니고 형 면회 다녔다. 나도 할만큼 했는데 형이 잔소리를 하니까 그게 쌓이고 쌓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모, 형수, 조카를 다 챙겨야 했다”며 “형이 힘들었던 것만큼 밖에 있는 사람들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장성익 씨는 “어머니가 형 면회 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왜 오지 말라고 했냐. 어머니가 매일 밤마다 형 생각하며 울었다. 형 면회갈 때마다 몇 날 며칠을 그랬다. 그걸 보는 내 마음이 어떻겠냐”고 털어놨다. 동생이 “엄마 아픈 건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장동익 씨는 “딸한테 편지가 왔다. 할머니가 암 수술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장성익 씨는 “엄마는 암 투병 사실을 형한테 알리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동익 씨는 “내가 신경질 부리고 짜증낸 건 사과할게”라며 “가족이 있기 때문에 21년을 버텼다. 나와서 보니까 내가 그리던 그림과 너무 달라졌더라. 내가 헤쳐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다리 위를 걷다가 뛰어내릴까 생각까지 했다. 그러다 박준영 변호사를 만나고 엄마의 기록 덕분에 나올 수 있었다. 힘들지만 우리 형제가 이야기하면서 지혜롭게 극복하면 30년 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장성익 씨 역시 “나도 형이랑 이렇게 얘기하는 게 진짜 좋다”며 웃었다.

박준영 변호사는 “재심에서 무죄를 받게 되면 보상금이 수십억원 나온다. 하지만 보상금보다 그 가족들이 트라우마를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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