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과 배우 전승빈이 결혼한 가운데, 전승빈과 전 아내인 배우 홍인영의 이혼 시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심은진 전승빈 측은 "교제 시기에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홍인영의 SNS 게시글로 인해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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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반지를 착용한 사진과 함께 "'나쁜 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됐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후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됐다"며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돼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 감이 있지 않느냐고 할 테지만, 사실 제가 이제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승빈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은 많은 일이 있던 한 해였다. 모든 분들이 힘든 시간을 가졌고, 저 또한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은 해였다.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 오늘 그분에 대해 쓰려고 한다. 동료이자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다"며 "저는 앞으로 이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저와 그분 심은진 씨 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심은진과 전승빈의 결혼식에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며,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승빈의 전 아내 홍인영이 SNS에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앞서 전승빈은 지난 2016년 5월 '공대 아름이'로 알려진 홍인영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4월 이혼했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나쁜 사랑'이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나쁜 사랑'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방영됐다.
홍인영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당일 인스타그램에 영화 '베테랑' 속 유아인의 '어이가 없네' 장면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또 지인과 댓글을 통해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였대. 아니 누가? 나? 나잖아" "너무 묘하게 겹치네.. 할많하않(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그냥 가식"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전승빈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3일 뉴스엔에 "전승빈이 전 아내(홍인영)와 2020년 4월 이혼했다. 세부적인 조율 등으로 인해 지난해 4월 이혼 확정된 것이지만, 2019년부터 별거하면서 (이혼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시기, 교제 시기로 우려할 수도 있는데 그런 이유 때문에 이혼한 것은 아니다.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 위로가 되다 보니까 연인사이로 발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심은진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 역시 이날 뉴스엔에 "전승빈 씨 측과 동일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해할 수 있지만 교제 시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은진은 지난 1998년 베이비복스 정규앨범 'Baby Vox Ⅱ'로 데뷔,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배우로 전향했다. 전승빈은 지난 2006년 연극 '천생연분'으로 데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홍인영은 지난 2001년 이승환 뮤직비디오 '잘못'으로 데뷔해 '공대 아름이'로 이름을 알렸다. 2015년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에 출연한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사진=뉴스엔DB, 홍인영 인스타그램)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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