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보미가 초롱을 향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1월 13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에서 에이핑크 초롱과 보미는 판타집을 체험하며 지난 숙소생활을 돌아봤다.

이날 초롱이 “우리 벌써 같이 산지 10년 넘었다”고 말하자 보미는 “11년 됐다”고 응수했다. 보미는 “두 번째 숙소에서 내가 2층에서 텐트를 쳤다. 아늑한 게 좋아서”라고 회상했고, 초롱은 “6명이 방은 3개라 개인공간이 없었다. 숙소 살 때가 힘들긴 했는데 재미있었다”고 추억했다. 이어 초롱이 “넌 독립하면 언제 제일 생각날 거 같아?”라고 묻자 보미는 “매일 생각날 거 같다. 그리고 힘들 때. 전화로 하기는 한계가 있으니까. 겁난다. 언니 없이 살아가는 게. 모르는 것도 너무 많고. 여러 방면에서 언니에게 기대고 있다”고 답했다.

뒤이어 보미는 “아토피 때문에 청국장만 먹을 때 아무 말 없이 언니도 같이 먹어줬다. 질릴 수도 있고 냄새도 그럴 수 있는데”라며 고마워했고, 초롱은 “긁지 말라는 말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며 미안해했다.

보미는 “그 말도 너무 고마웠다”며 “언니가 내년에 같이 살고 싶고 이야기가 잘 되면 난 언니 믿고 같이 살고 싶다. 우리가 독립해도 옆집이나 아랫집이었으면 좋겠다. 힘들면 달려갈 수 있게. 그게 딱 여기다”고 초롱과의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나의 판타집’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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