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정준원이 킹피셔 공효진의 본모습을 처음으로 마주했다.
9월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기획 권성창 / 극본 김은희 / 연출 윤종호, 김지훈 /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스튜디오핌) 13회에서는 레일라(이엘리야 분)가 유보나(공효진 분)를 향한 원망으로 킹피셔 모방 범죄를 꾸민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악연이 드러났다.

- ▲ MBC ‘유부녀 킬러’

- ▲ MBC ‘유부녀 킬러’
이날 방송에서 킹피셔 카피캣이 무고한 시민 두 명을 저격하며 킹피셔를 향한 여론이 변화했다. 권태성은 피해자들이 지난 15년간 킹피셔의 타깃과 전혀 다르다는 점을 짚어 모방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이동진(이상이 분)은 “왜 난 네가 킹피셔를 감싸주는 것 같냐”며 날을 세웠고,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취재와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쫓았다.
유보나는 이번 모방 범죄의 목적이 킹피셔의 사회적 죽음에 있다고 생각했다. 영업3팀은 세 번째 희생자가 발생하기 전에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CCTV를 추적했다. 피해자를 유인한 휠체어 남성의 동선을 확인해 본 영업3팀은, 그 궤적이 초승달과 눈 모양임을 알아냈다. 유보나는 과거 “모든 짐승의 급소는 눈이다”라고 말하던 의문의 여자를 떠올렸다. 또한 세르게이(신현수 분)가 카피캣의 정체를 두고 “킹피셔를 흉내 낼 수 있고 무너뜨리고 싶은 사람”이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특히 2008년, 유보나의 러시아 시절이 공개됐다. 당시 레일라는 유보나의 저격을 목격한 어린 소녀의 눈을 망설임 없이 저격했다. 무고한 사람까지 해치는 레일라의 잔혹함에 분노한 유보나는 마마(문정희 분)를 찾아가 항의했다. 결국 유보나는 오랜 시간 몸담았던 러시아 조직을 떠났다. 뿐만 아니라 레일라는 이 사건을 계기로 조직에서 퇴출당해 청부 업자로 살아갔고, 유보나를 향한 뒤틀린 원망을 품은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배달 기사로 위장한 휠체어 남자가 권태성에게 택배를 건네며 위기 상황이 벌어졌다. 그 순간 유보나가 나타났고, 택배 상자 속에는 “너의 이름은 죽어서 너의 비석에, 너의 죄는 죽어도 너의 자식에게”라는 레일라의 메시지가 있었다. 이후 딸 권율(황봄이 분)이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은 유보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이동진은 저격 현장에서 발견한 30대 여성의 머리카락 단서를 바탕으로 레일라의 행적을 추적했다. 그는 초승달과 눈 모양 문신을 한 레일라와 눈을 저격당한 피해자들 사이의 명백한 연관성을 알아냈다. 또한 집요한 취재를 이어가던 권태성 역시 두 피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결정적 단서를 알아냈다.
방송 말미 유보나와 레일라가 마침내 만났다. 레일라는 킹피셔를 영웅이라 떠받드는 세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유보나를 향해 삐뚤어진 적개심을 내비쳤다. 유보나는 레일라에게 총을 겨누며 가족만큼은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레일라는 의미심장하게 미소 지으며 “너도 살아서 지옥을 겪어 봐. 소중한 것들을 다 잃고 슬퍼해 봐”라고 반격했다. 때마침 현장에 있던 권태성은 아내 유보나의 살벌하고 낯선 본모습을 마주했다. 숨 막히는 세 사람의 대치 속 울려 퍼진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최종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최종회는 10분 확대 편성돼 평소보다 10분 이른 1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